(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류승룡이 주크박스 뮤지컬 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류승룡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선 생소한 장르. 그는 "주크박스 뮤지컬이고 영화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화는 있지 않나. '쎄시봉'이라거나, 클래식한 뮤지컬도 있고. 근데 이건 진짜 그야말로 흔히 흥얼거리고 노래방에서 부르고 들어봤던, 누구나 부를 수 있고 들어왔던 그런 노래들을 상황과 대사에 맞게 전달을 하는 부분들이 사실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출연 결정을 한 후엔 연습에 돌입해야 했다. 1년 가량 보컬 연습에 임했다는 그는 "뮤지컬도 해보고 했지만, 다르고 요즘은 워낙 우리 국민들이 노래를 너무 좋아하지 않나. 설거지 할 때도 하고, 다 노래하지 않나. 그리고 다 귀 명창들이지 않나. 오디션 프로그램도 너무 많고. 그래서 사실 노래들을 대사를 얹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래로서의 기능만이 아니라 감정과 대사처럼 들리게 해야겠다, 이런 것 때문에 오래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 트레이너 유명한 선생님이 계신다.일주일에 2~3번씩, 2시간씩 레슨을 했다. 꽤 오래 했다. 녹음 때도 현장에서도 쭉 따라다니시면서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