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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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부터 권정웅-이민호까지, NC 반가운 얼굴 다 떴네

기사입력 2022.09.14 15:33 / 기사수정 2022.09.14 15:5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마산, 윤승재 기자) 박석민부터 권정웅, 이민호, 최성영까지. NC 다이노스 퓨처스리그 경기에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은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상무 야구단에 5-7로 패했다. 

전날(13일) 실전에 복귀한 박석민은 이날도 두 타석을 소화해 1타수 1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다졌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석민은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7구 볼넷을 걸러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석민은 대주자 김기환과 교체됐다. 

박석민의 1군 콜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박석민의 경기를 직접 지켜본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몇 경기 더 뛰는 걸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기 감각을 익힐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콜업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군 수비 투입까지 지켜본 뒤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선 이적생 권정웅이 NC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권정웅은 지난 6일 NC 이적을 확정지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8월 10일 2군 출전이 마지막 실전이었던 권정웅은 이후 NC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다진 뒤 14일인 오늘 7회초 교체 출전해 NC 데뷔전을 치렀다. 



김응민과 교체돼 포수 마스크를 쓴 권정웅은 김건태(1이닝 3실점)-강동연(1이닝 무실점)-홍성민(1이닝 3실점)과 호흡을 맞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선 폭투가 된 공을 2루로 정확히 송구해 주자의 진루를 막기도 했다. 9회엔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김민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강한 땅볼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이어지면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운드에선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비췄다. 투수 이민호가 복귀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 팀 창단멤버인 이민호는 2020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뒤 2022시즌 팀에 복귀했으나, 우측 어깨 통증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한동안 재활에만 집중했다. 이민호는 그로부터 아홉 달 후인 이날 2군 실전에 복귀, 무난한 피칭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3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14구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 세운 이민호는 최원준과 이유찬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한편, 상무에서도 또 한 명의 NC 선수가 공을 뿌렸다. 9월 21일 전역을 앞둔 최성영이 상무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 것. 이날 선발 출전한 최성영은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성영은 이날 경기까지 11경기에 출전, 5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2(58⅓이닝 17자책)을 기록했다. 최성영은 일주일 뒤 전역해 NC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NC의 전역 예정자는 최성영과 함께 투수 배재환, 외야수 김성욱, 포수 김형준 등이 있지만, 나머지 세 선수가 부상 이슈로 정상 합류가 불가능해지면서 최성영 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다. 

이날 경기는 NC의 5-7 역전패로 끝이 났다. 1회 NC가 이한의 2루타와 천재환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오장한과 최보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엔 이한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상무도 5회초 3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점수를 만회한 뒤, 7회 박민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8회말 최우재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9회초 상무가 무사 1,3루에서 대타 장규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박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깼다. 이후 최원준이 쐐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상무가 7-5로 승리했다. 

사진=창원,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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