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도전 두려웠지만"…'6년만 솔로 데뷔' 의미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솔로 데뷔에 나선 가수 최유정이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싱글 '선플라워(SUNFL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만능 포지션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Mnet '프로듀스 101' 최종 3위의 영예를 안은 최유정.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으며 그룹 위키미키 센터로 활약하던 그가 데뷔 6년 만에 드디어 솔로 가수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유정은 이날 본격적인 솔로 데뷔를 앞두고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렌다. 아무래도 멤버들과 함께 어울려서 활동하다가 혼자 활동하려고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된다. 멤버들에게 힘도 많이 받은 만큼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첫 솔로 싱글 '선플라워'는 본인만의 색을 담아내려는 최유정의 고민과 열정이 가득 담긴 앨범. 사랑스러움과 힙함을 동시에 지닌 '러블리 스웨그'를 키워드를 잡아 최유정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표현해냈다. 

최유정은 "많은 분들이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매력을 제 장점으로 꼽아주신다. 저만의 매력에 제가 좋아하는 힙한 스타일의 춤을 가미시켜 '러블리 스웨그' 콘셉트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는 최유정의 시그니처 이모티콘이자 상징인 동시에 음악과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최유정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해바라기를 보며 저라고 해주신 기억이 있다"는 말로 소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꽉 채웠다"는 최유정은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순간의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오랜 시간 준비한 무대를 많은 분들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순간, 함께 준비한 댄서들과 스태분들, 우리 멤버들을 꽉꽉 담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때때로 울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최유정.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과 맞춤형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하는 안무를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최유정은 "솔로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제게 많은 영향을 줬다. 안정적인 것도 좋아하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도전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타이틀곡 '선플라워 (P.E.L)'는 태양이 떠있는 동안 활짝 아름답게 피어나는 해바라기처럼, 빛나는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가자는 의미를 그려냈다. 'Power, Energy, Love'(파워, 에너지, 러브)을 부제목으로 달아, 최유정의 '러브 스웨그'를 표현해냈다. 

'선플라워 (P.E.L)' 외에도 '팁 팁 토즈(Tip Tip Toes)' '아울(OWL)' 등 최유정의 취향을 반영한 수록곡까지 가득 담겼다. 오늘(14일) 오후 6시 공개. 

사진=김한준 기자, 판타지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