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9 14:37 / 기사수정 2011.04.19 14:37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유일하게 쟁취하지 못한 FA컵 우승을 위해 의지를 불태웠지만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4강전에서 0-1 패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지난 2007/08시즌의 더블을 재현하는 일.
맨유는 오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2010/1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 나선다.
리그 2위 아스날에 승점 6점 차로 앞서있지만 아스날, 첼시전을 남겨두고 있어 아직 우승을 장담하긴 어렵다. 게다가 맨유의 일정은 첩첩산중이다. 뉴캐슬(A), 에버튼(H), 샬케(A), 아스날(A), 샬케(H), 첼시(H)와의 3~4일 간격으로 짜여진 살인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이러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웨스트햄, 첼시전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풀럼전 휴식으로 숨을 고른 뒤 첼시, 맨시티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나니는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첼시전 교체 투입 이후 맨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지금까지의 로테이션 규칙이라면 이번 뉴캐슬전에는 박지성이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뉴캐슬전 출전, 에버튼전 휴식 이후 샬케, 아스날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지성은 다득점이 예상되는 홈경기보다 수비가 중요시되는 원정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아왔다.
박지성으로선 최상의 몸 컨디션을 유지한 뒤 주어진 기회에서 역량을 발휘하면 된다. FA컵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있을 살인 일정에서 박지성이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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