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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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동부 '결국 높이 싸움…3차전 양보 없다'

기사입력 2011.04.19 11:58 / 기사수정 2011.04.19 11:5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높이 싸움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전주 KCC와 원주 동부는 오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패했던 KCC는 2차전에서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팀은 1,2차전을 통해 각각 장단점을 보였다.

KCC는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최장신 하승진과 크리스 다니엘스를 함께 기용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동부를 제압하며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하승진은 우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강력한 몸싸움을 펼쳤고 자신에게 수비수가 몰리면 동료에게 볼을 빼주는 팀 플레이로 맞섰다. 

그 결과 강병현, 전태풍, 임재현이 외곽포를 쏘는데 여유가 생기면서 KCC는 내외곽이 균형을 이뤘고 공격력이 배가 됐다. 

동부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골밑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산이다.   

김주성이 하승진을 외곽으로 끌고 나온는데 성공하면 KCC의 골밑을 약화시킬수 있다. 이 틈을 타 윤호영과 빅터 토마스의 빠른 공격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동부의 경우 2차전에서 적지않은 수비 문제를 드러낸 만큼, 수비가 아닌 공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도 설득력이 있다. 김주성과 안재욱은 1차전에서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면서 동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3차전에서도 외곽포가 살아나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골밑 승부가 3차전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과 김주성의 맞대결에 다시 한 번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사진 = 하승진, 김주성 (C) KBL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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