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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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기, 착시효과 노려"…'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염정아의 도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9.13 19: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류승룡과 염정아가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20대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과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이 영화에선 진봉, 세연 부부의 20대 연애 시절 이야기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부가 된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담는다. 여기에 세연의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고등학생 시절 세연은 박세완이 연기했다. 

이에 류승룡과 염정아는 20대 진봉, 세연과 중년의 진봉, 세연을 모두 연기했다. 최국희 감독은 두 사람에게 20대 시절 연기까지 맡긴 것에 대해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선배님들이 20대 연기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잘하는 20대 배우들이 많지만 다른 분들이 와서 이분들보다 진봉의 20대, 세연의 20대를 잘할 것 같지도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두 배우는 20대 시절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을까. 염정아는 "신체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 밝고 하이톤으로 잡았던 것 같다. 목소리가 지금은 많이 다운돼 있는데 20대 때는 좀 높았던 것 같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류승룡은 "착시효과를 노렸다. '미인' 넘버를 함께한 팀들에 현직 뮤지컬 배우도 있고 교수도 있다. 같이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출연을 했다"면서 "'저때는 다 저런가보다' 싶게 만들었다. 제 또래들, 많은 분들이 '우리 때는 나도 저랬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면도를 한다거나 가발을 쓴다거나 톤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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