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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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테 지는 법 모르는 박종훈, 470일 만에 만난 독수리 또 울릴까

기사입력 2022.09.10 06: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독수리 킬러' 박종훈을 앞세워 추석 당일 승리를 노린다.

SSG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종훈은 한화 에이스 김민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박종훈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지난 7월 3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은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다.

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않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 3⅓이닝 7실점(5자책), 1일 NC 다이노스전 4⅔이닝 3실점으로 연거푸 패전의 쓴맛을 봤다. SSG도 8~9일 인천에서 KIA 타이거즈에 연패를 당한 가운데 박종훈과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종훈은 한화를 만난다. 공교롭게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 전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팀도 한화였다. 지난해 5월 28일 이후 470일 만에 진검 승부를 펼친다. 

박종훈은 10개 구단 팬들 모두가 인정하는 자타 공인 '한화 킬러'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1경기(20선발) 16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 기간 동안 대전에서도 좋은 기억뿐이다. 9경기(8선발) 5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11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단 한 개의 피홈런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5월 28일 대전 경기에서도 팔꿈치 통증 속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4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470일 만에 다시 만나는 한화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종훈에게도 천적은 있다. 전신 SK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외야수 노수광에 지난 2년간 8타수 4안타로 약했다. 노수광이 지난 8일 두산을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두 사람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게임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SSG 타선의 화력 지원도 중요하다. 지난 7일 LG 트윈스전에서 사구를 맞은 여파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한 간판 타자 최정이 정상적인 몸 상태로 출전이 가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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