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지 언론들의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조금 엇갈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히샬리송이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 히샬리송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샹셀 음벰바의 다이렉트 퇴장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언론은 "풀럼전의 좋은 경기력에 이어서 그는 전반에 고전했지만,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다. 하지만 선수에겐 좌절스러운 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 멀티 골로 승리를 견인한 히샬리송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받았다. 해리 케인은 7점, 교체로 투입된 데얀 쿨루셉스키도 7점을 받아 손흥민과 대비를 이뤘다.
윙백과 중원 라인은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모두 7점을 받았다. 로얄을 제외하면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수비진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에릭 다이어가 7점,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클레망 랑글레는 6점을 받았고 교체 투입된 자펫 탕강가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5점을 받았다. 백4 전환 후 풀백으로 교체 출전한 벤 데이비스는 무난한 6점을 받았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선 전반적으로 후한 평가를 주면서 손흥민과 케인, 로메오, 다이어, 로얄, 호이비에르, 페리시치에게 7점을 줬다. 히샬리송은 8점을 받았다. 다른 언론사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5점을 줘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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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