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복래가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복래가 특별출연한 KBS 2TV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1,2회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복래는 베일에 싸인 조씨 역으로 특별출연을 알린 바, 영화 ‘궁합’에서 콤비 호흡을 맞춘 이승기와 4년 만의 재회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조복래는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해 과민해져 불면증에 시달리는 조씨를 연기했다. 병원에 있던 조씨는 별안간 망치를 들고 김유리(이세영 분)에게 달려들어 김정호(이승기)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조씨는 유리에게 “한숨도 못잤습니다 삼 일 동안” 이라며 층간소음의 고충을 토로했다. 조씨의 윗집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유리는 부실공사로 인해 층간소음이 발생했음을 밝혀냈다.
한편, 극도의 불안증세로 옥상에 올라간 조씨는 “니가 내가 당한 고통을 알아? 아무도 몰라” 라고 정호에게 괴성을 지르며 오열하지만,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분노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함께 싸우자는 정호의 설득에 그의 손을 잡고 옥상에서 내려온다.
조복래는 시종일관 불안한 눈빛과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긴장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영화 ‘차이나타운’, ‘범죄의 여왕’, ‘도어락’ 등 스릴러 장르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답게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작품의 미스터리 기폭제 역할로 ‘법대로 사랑하라’의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린 조복래, 이승기의 호의를 받아들인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복래가 출연하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