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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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골절에도 출전 강행..."헝그리 정신 증명하고 싶어해"

기사입력 2022.09.06 2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기 위해 부상을 참고 출전을 강행한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GNK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수비진을 이끈 티아구 실바가 휴식을 취할 것이며 신입생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니스 자카리아 등 신입생들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바메양의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바메양은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첼시에 합류했다. 지역 라이벌 아스널 출신 공격수이긴 하지만 골 결정력 만큼은 확실하기에 첼시의 골 가뭄을 끝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단 오바메양의 출전 의사는 확고하다. 오바메양은 이적하기 며칠 전 무장강도의 습격으로 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팬들을 빨리 만나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팀 훈련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투헬은 "오바메양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받았다. 상태는 좋았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모든 것이 잘 풀리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본 순간부터 오바메양이 첼시에 있어야 하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오바메양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메양은 헝그리 정신으로 가득하다"라며 "매우 야심차고 집중력 있는 선수다. 첼시를 위해 뛰고 팬들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면서 "풀타임은 어렵다. 리듬과 체력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교체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경기 중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며 추가 부상에 대한 위험은 경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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