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누구도 더 이상 칼리두 쿨리발리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더 많은 이적료 수익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의 핵심 수비수인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판매하면서 4천만 유로(약 547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폴리는 김민재를 1,805만 유로(약 247억원), 흐비차를 1천만유로(약 136억원)에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김민재의 경우 2023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해외 이적에 대해 바이아웃 4500만유로(약 615억원)를 걸어뒀다.
두 선수는 나폴리의 공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완벽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고 거기에 세트피스 득점도 쏠쏠히 기록하며 5경기 2골을 넣었다.
흐비차는 빅터 오시멘보다 존재감이 더 뛰어난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그는 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팀의 무패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고 있다.
언론은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는 뜻밖의 타이밍에 현금을 확보해 페네르바체에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나폴리는 잠재적으로 자본 획득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면서 "잉글랜드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면, 이적료는 바이아웃을 넘어서 최소 5천만 유로(약 684억원)에서 최대 8천만 유로(약 1095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김민재에게 힘과 자금력을 보여주기 위해 바이아웃 이상의 이적료를 제사할 것이다. 김민재는 더 이상 어리지 않고 26세가 된다. 하지만 그는 포지셔닝, 득점 감각을 보여줬고 마치 나폴리에서 살았던 것처럼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몇 년 뒤 2천만유로의 투자는 적어도 두 배가 될 것이고 누구도 더 이상 쿨리발리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라치오 원정 종아리 타박상에서 벗어나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오는 8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리버풀과 UEFA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