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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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 "고참으로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기사입력 2011.04.17 23:59 / 기사수정 2011.04.18 00:3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배영수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 배영수는 지난 10일 SK 전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번째 선발승을 노리며 등판했다.
 
이날 총 5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 6탈삼진으로 배영수는 '영원한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게 여러 차례 있던 위기를 넘기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5회에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인 김현수를 삼진, 김동주를 유격수 땅볼, 최준석을 삼진으로 노련하게 요리한 배영수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에 마운드를 권혁에 넘겼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인 배영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류중일 감독이 '에이스'라 부른다고 들었다. 그 기대에 화답한 소감이 어떤가
 
몇 게임이 연속으로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에이스란 소리는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
 
- 16일 대구 구장에 경기 도중 정전이 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나도 프로에 있으면서 처음 겪은 일이라 무척 황당했지만 오늘 경기는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투구폼이 두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에 따라 다른 투구폼을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운영했나?
 
오늘은 투구폼 두 가지를 섞어가며 던졌다. 특히 5회 초에 김동주, 최준석 선수들에게는 짧은 투구폼으로 가져갔던 것이 주효했다. 
 
- 5회에 두산 강한 좌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호투했다. 그때 볼 배합은 어땠나?
 
요즘 내 주무기는 슬라이더인데 (오늘은) 잘 안 먹혔다. 그래서 써클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유인구로 던졌다. 그것이 잘 먹혀들었던 것 같고 다음 경기에서는 원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위주로 던지고 싶다.
 
- 팀 내 떠오르는 신예 에이스로 팬들은 차우찬을 많이 꼽는다. 차우찬과 경기에 관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나?
 
차우찬은 일단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잘하고 있다. 지금 하듯이 계속 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요즘은 내가 차우찬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새로 배운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올 시즌 파란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었다. 삼성의 우승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본인은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우선 내가 맡은 보직이 선발인 만큼, 선발은 경기를 전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또 팀의 고참으로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류중일 감독이 배영수 선수를 '에이스'라 부른다고 들었다. 그 기대에 화답한 소감이 어떤가
 
몇 게임이 연속으로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에이스란 소리는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
 
-16일 대구 구장에 경기 도중 정전이 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나도 프로에 있으면서 처음 겪은 일이라 무척 황당했지만 오늘 경기는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배영수 선수는 투구폼이 두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에 따라 다른 투구폼을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운영했나?
 
오늘은 투구폼 두 가지를 섞어가며 던졌다. 특히 5회 초에 김동주, 최준석 선수들에게는 짧은 투구폼으로 가져갔던 것이 주효했다. 
 
-5회에 두산 강한 좌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호투했다. 그때 볼 배합은 어땠나?
 
요즘 내 주무기는 슬라이더인데 (오늘은) 잘 안 먹혔다. 그래서 써클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유인구로 던졌다. 그것이 잘 먹혀들었던 것 같고 다음 경기에서는 원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위주로 던지고 싶다.
 
-팀 내 떠오르는 신예 에이스로 팬들은 차우찬을 많이 꼽는다. 차우찬과 경기에 관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나?
 
차우찬은 일단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잘하고 있다. 지금 하듯이 계속 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요즘은 내가 차우찬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새로 배운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 시즌 파란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었다. 삼성의 우승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본인은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우선 내가 맡은 보직이 선발인 만큼, 선발은 경기를 전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또 팀의 고참으로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사진 = 배영수 ⓒ 삼성 라이온즈]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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