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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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마!...위축된 황희찬에 울브스 팬들 응원가 '열창'

기사입력 2022.09.04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연이은 실책으로 위축돼있던 황희찬을 향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홈 팬들이 응원가를 열창했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6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다니엘 포덴세가 마테우스 누네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포덴세와 교체돼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출전 시간은 단 8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선 새로운 영입생인 2m에 가까운 장신 스트라이커 사사 칼라이지치가 첫선을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울버햄튼 홈팬들은 황희찬을 연호했다. 팬들은 황희찬의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보냈다. 

몰리뉴 스타디움에 있던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기자 네이선 주다도 "황희찬의 응원가가 들린다. 필요했던 것"이라며 홈팬들이 황희찬을 지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그는 후반 45분 수비에 가담했다가 클리어링 실수를 범하며 알랑 생 막시망의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황희찬은 이전에 열린 주중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튼 팬들은 당시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던 황희찬을 비판했고 브루노 라즈 감독은 "축구에서 실수는 있을 수 있다"며 "선수들은 실수를 이해하고 발전해야 한다"라고 그를 감쌌다.

울버햄튼 홈 팬들도 이제는 자신감을 찾아야 하는 황희찬을 위해 응원을 보내면서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분위기를 보였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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