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9)가 돌아왔다. 1군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키움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수환(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박찬혁(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1군에 복귀한 한현희가 사수한다. 한현희는 지난 8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15 난조를 겪으며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달 26일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1군에서 한현희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8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한현희는 57일 만에 승리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에 대해 "내려가기 전에도 나쁜 건 아니었고, 몸에 이상은 없다.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큰 이상이 없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출발하지 못한 여파였을까. 이번 시즌 한현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개인 훈련 도중 야구공을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며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한현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4월 말이 돼서야 시즌 첫 등판에 임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6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53⅓이닝 46탈삼진 평균자책점 5.57.
홍 감독은 한현희 부진에 관해 "부상으로 인해 캠프와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첫 단추를 거기서 잘 못 끼웠다. 자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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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