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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다수 발탁한 벨 감독 "지소연 등 경험 많은 선수와 훈련 도움 될 것"

기사입력 2022.09.02 12:31



(엑스포츠뉴스 축구회관, 김정현 기자) 자메이카와 첫 A매치를 갖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자메이카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 동안 한계를 보려고 계속 푸시하고 있다. 훈련마다 체력과 강도를 올려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가 최대한 가진 것을 쏟길 바란다. 명단에 많은 선수들이 있어 높은 수준과 강도로 경기를 뛰길 바란다. 이번 훈련에 대해선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자메이카와 처음 상대한다.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지 묻자 벨 감독은 “자메이카를 떠나 누구를 만나더라도 승리하자는 걸 요구하고 있다. 도전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자메이카처럼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월드컵에서 경험하게 될 텐데 배우길 바란다. 피파 랭킹은 무의미하다. 북한은 2018년부터 경기가 없지만, 10위 안에 있다. 어떻게 산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경기 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상대 팀을 바라볼 때 피파 랭킹이 아닌 팀이 가진 선수들의 수준을 봐야 한다. 자메이카는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강하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있으니 도전적인 상대를 많이 만나서 많은 걸 보여주고 경기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벨 감독은 “오늘 내로 개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대표팀 합류 자체가 굉장히 도약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지소연, 이금민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최유리처럼 피지컬이 강한 선수와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성인 축구와 국제 수준의 축구를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고 있다. 다음엔 본인들이 와서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고 들어올 것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다음 소집 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표팀의 훈련 수준 저하는 없다”라고 밝혔다.

자메이카가 피지컬, 스피드가 좋다고 했는데 한국의 상대적 장점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간 대표팀 선수들의 스피드가 향상했다. 또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중 이금민이 대표팀에 제가 부임한 뒤 가장 많이 성장했다. 브라이튼 이적 결정이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는 첫 번째로 스피드가 좋아졌고 경기 이해도가 높으며 전술적 유연성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역시나 대표팀의 체력 향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벨 감독은 "체력이 향상된다면 이런 강점들이 조금 더 자주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많이 나와야 볼 점유 시간이 길고 경기 중에 좋은 장면이 자주 나올 것이다. 선수들이 아직도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모든 팀들이 겪는 실수다. 우리가 좋은 선수로 구성된 팀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여자축구 선수들이 많지 않지만, 그 안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가진 강점을 인지하고 체력을 더 끌어 올려서 보완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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