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둘러싼 이슈들이 연일 뜨겁다. '10만 콘서트'부터 병역 이슈 등 다양한 구설 속 방탄소년단만 난감한 상황인 가운데, 아미(팬덤)들의 안타까움만 커져가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 소식을 알린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완전체 콘서트는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0만 명의 팬들과 대면 공연을, 여기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LIVE PLAY 공연을 1만 명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료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전세계 아미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당분간 팀 활동보다는 멤버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콘서트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됐다. 하지만 이것것도 잠시, 부산 숙박 업소 바가지 요금 피해 후일담이 속출하고,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에 입출구가 단 한 개라는 점, 코로나19 시국에 대책 마련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병역 이슈까지 계속 시끄럽다.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건을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 갑론을박이 일어난 것.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질의에 '여론조사' 카드를 내밀었다. 그동안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관련 내용을 다뤄왔고, 온라인 상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 논란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그 가운데, 국방부까지 여론 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고 공식화하자 누리꾼들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정치적 싸움에 매번 언급되면서 대중의 화제몰이에만 이용되는 모양새에 아미들은 불만을 내놓고 있다. 정작 방탄소년단의 입장이나 의견은 뒤로 둔 채 정치적 이슈 속에서 이용만 당하는 것이 아니냐며 답답함을 드러내는 것. 이제 입영 연기 기한이 3개월 남은 시점에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볼 문제다.
사진=빅히트뮤직,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