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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간절한 '클로저' 이주현 "차세대 미드로 유명해져 1, 2위 겨룰 것"

기사입력 2022.09.01 11: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리브 샌드박스 선수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리브 샌드박스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롤드컵 선발전을 앞두고 | Way to Worlds: 저마다의 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게 패배한 후 각자의 감정을 털어놓는 리브 샌드박스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린스' 이채환은 "내가 선 넘을 때도 있었을 텐데 다들 친하게 받아주고 따라줘서 고마웠다"라며 "다음에 이런 상황이 또 오면 그때는 끝이다. 후회는 남을 수밖에 없지만, 각자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좀 덜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예방 주사를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크로코' 김동범은 "다 같은 생각이겠지만 롤드컵을 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실력으로 남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좀 예민했고, 시즌 중에 몇 번 터지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걷잡을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선발전을 이겨서 롤드컵에 가더라도 우리는 롤드컵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다 같이 롤드컵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다들 롤드컵에 가는 게 아닌,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걸 꿈꾸면서 하지 않나. 첫 번째 단계가 롤드컵(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도브' 김재연은 "선발전에서 저희는 결국 롤드컵을 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목표가 있다"라며 "나도 롤드컵 가고 싶고, 갈 실력 되도록 끌어올릴 테니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만 더 믿고 열심히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클로저' 이주현 역시 "저도 롤드컵 꼭 가고 싶다. 열심히 하고, (팀원들이 저를) 믿을 수 있게 하겠다"라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느냐'고 묻자 이채환은 "선수를 평가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가 끝나고 모든 부분에서 S급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답했고, 이주현은 "제가 차세대 미드로 유명해져서 1, 2등을 겨루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동범은 "다른 선수들이 같이 하고 싶어하는 정글"이라고 말했고, 김재연 또한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은데 같이 하고 싶은 탑이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카엘' 김진홍은 "제가 못했던 점이나 부족한 점을 거의 다 채운 서포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1일 담원 기아와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리브 샌드박스 공식 유튜브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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