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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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수성 이강철 감독 "투타 집중력, 고영표·장성우 호흡 만족"

기사입력 2022.08.31 21:51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안방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2로 이겼다. 2연패 탈출과 함께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하고 단독 3위 수성에 성공했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지난 5월 31일 문학 SSG전부터 시작된 선발등판 연승 기록을 '11'로 늘림과 동시에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필승조도 힘을 냈다. 김민수가 7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루키 박영현과 마무리 김재윤은 각각 8, 9회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깔끔하게 게임을 매듭지었다. 박영현은 프로 데뷔 첫 홀드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강백호 4타수 1안타 1득점, 황재균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즉점 1볼넷, 배정대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오윤석 3타수 1안타 1타점, 심우준 4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투타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발 고영표가 연속 안타 허용 등 위기에서 포수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며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김재윤의 통산 130세이브 달성과 박영현의 데뷔 첫 홀드도 축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선에서는 두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좋았다. 실점 후 곧바로 동점, 역전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황재균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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