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국민거포' kt 위즈 박병호가 KBO 통산 1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KBO 역대 68번째 1300안타를 기록했다.
대기록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이 안타로 지난 2005년 LG 트윈스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고 마수걸이 안타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1300 안타 고지를 밟게 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10경기 타율 0.266 32홈런 89타점 OPS 0.890으로 활약 중이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30홈런을 돌파하고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타점도 LG 김현수(90타점)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려 홈런, 타점 타이틀 동시 획득을 노린다.
2회초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