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과 연을 맺은 제시 마치 감독이 다시 제자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중을 드러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앨런 로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먼저 터뜨렸지만, 후반 10분 루이스 신스테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양팀은 각각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경기 후 제시 마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부상을 당한 로드리고 모레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어깨가 탈구됐다. 굉장히 고통스럽다"라며 "그는 괜찮아 보인다. 그는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이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이 남은 상황에서 리즈는 여전히 스트라이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 가운데 황희찬이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마치 감독은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방벙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팀을 보유했고 우리가 하는 발전에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명백히 스트라이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시작부터 우리의 목표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열려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황희찬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난 희찬을 좋아한다. 그는 우리의 축구를 알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명단에 시작부터 있었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미치 감독과 잘츠부르크 시절 연을 맺었다. 마치 감독은 2019년 여름 라이프치히 수석 코치에서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시즌에 마치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해 엘링 홀란, 미나미노 타쿠미를 지도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황희찬이 2020/21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마치 감독은 2021/22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해 두 사람이 다시 함께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황희찬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하면서 함께 하지 못했다.
마치 감독은 2021/22시즌 중도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2021년 12월 경질된 그는 다음 해 2월 리즈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경질하면서 새 감독을 찾았고 마치 감독을 선임했고 강등 위기의 팀을 잔류시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