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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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이용규가 다른 팀 리드오프였다면…

기사입력 2011.04.17 08:04 / 기사수정 2011.04.17 08:04

KIA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이용규가 다른 팀 톱타자였다면 얼마나 골치였을까?
 
이 선수는 물론 타율이나 타점 능력 수비력 등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커트 능력이 훌륭하다는데 있다.
 
이용규의 커트 능력은 KBO 탑 급이다.
 
특히 작년 넥센의 박준수 투수와의 무려 20구 승부를 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결국 20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긴 했지만)
 
기아 야수진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이용규의 팀내 입지는 대단하다.
 
언젠가 장타 생산력을 늘리기 위해 주구장창 어퍼스윙만 하며 타율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입증하듯 귀신같이 타율 3할을 만들어내며 시즌을 마쳤다.
 
타석당 평균 투구수 상위권에 랭크 된 이용규는 매 타석마다 상대 투수로 하여금 4구 이상을 던지게 한다.
 
이런 선수가 기아가 아닌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면 어땠을까?
 
기아 투수들은 이용규만 나오면 애를 먹었을 것이다.
 
엄청난 커트 신공으로 결국 안타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안타가 되진 않더라도 투구수를 늘려 진 빠지게 하는 톱타자기 때문이다.
 
이용규는 현재 차기 주장감으로 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기아의 프랜차이즈라 불러도 손색 없을 만큼 완벽한 기아맨이 된 이용규. 
 
올 시즌 역시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이용규는 (17일 기준 타율 3할8푼3리로 리그 4위, 득점 1위, 최다 안타 18개로 2위) 작년을 기점으로 늘어난 장타력까지 겸비한 타자이다.
 
그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이고 기아의 미래를 책임질 자랑스런 1번 타자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진 = 이용규 ⓒ KIA 타이거즈]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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