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결승골' 맨유, 소튼 원정서 1-0 승...리그 6위 도약 [PL 4R 리뷰]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4-2-3-1로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백4도 지난 리버풀과 동일하게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이 출전했다. 3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스콧 맥토미니와 호흡을 맞췄으며 2선에 안토니 엘랑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나섰다.

사우스햄튼도 4-2-3-1로 맞섰다. 가빈 바주누가 골문을 지키며, 백4는 카일 워커 피터스, 아르멜 벨라코차프, 모하메드 살리수, 무사 제네포가 출전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로메오 라비아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고, 조 아리보,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아담 암스트롱이 2선을 구축했다. 최전방은 체 아담스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사우스햄튼이 가져갔다. 점유율은 맨유에 밀렸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맨유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8분 골문 바로 앞에서 브루노, 엘랑가, 에릭센이 4번이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사우스햄튼은 높이를 이용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8분 아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이어갔다. 하지만 슛은 골문 위를 살짝 넘어갔다.

사우스햄튼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벨라코차프가 코너킥 공격에 이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떴다. 1분 뒤아담스가 절묘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에게 안겼다.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포문은 맨유가 열었다. 후반 3분 엘랑가의 패스를 받은 맥토미니가 오른발로 강력한 슛을 때렸다. 

후반 6분에는 엘랑가가 브루노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벨라코차프의 슈퍼 태클에 막혔다.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엘랑가, 산초, 달롯으로 이어지는 측면 플레이에 달롯의 크로스를 받은 브루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브루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사우스햄튼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데 헤아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20분 골문 바로 앞에서 아리보가 헤더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이어진 슈팅은 골문 위를 넘어갔다. 

카세미루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4분 엘랑가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사우스햄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맨유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맨유가 잘 지켜냈고,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