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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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필 지배한 두산 '99듀오', KIA 타선 압도하고 4연패 탈출 견인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7 20:59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4번타자의 한방과 우완 영건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번주 첫 승리와 함께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창진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고 곧바로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은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KIA 선발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KIA 임기영, 두산 곽빈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3, 4, 5회가 빠르게 진행됐다.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6회로 접어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6회초 두산 공격에서 깨졌다. 두산은 1사 후 김재환,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 기회에서 박세혁이 깨끗한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게임을 뒤집은 뒤 투수들이 힘을 냈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곽빈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곽빈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철원이 8회말 류지혁-박찬호-이창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뒤 9회말 KIA의 마지막 저항까지 잠재웠다. KIA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극적인 동점을 꿈꿨지만 정철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산 곽빈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4승을 넘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게 됐다. 곽빈과 1999년생 동갑내기인 정철원은 2이닝 세이브로 지난 21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또 한 번 친구의 승리를 지켜줬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고 타격 슬럼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면서 2연패에 빠졌다. 1회말 선취점 이후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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