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침묵을 깨고 34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김재환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두산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의 최근 홈런은 지난달 24일 잠실 SSG 랜더스전 이후 한 달 만에 나왔다. 이달 초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아 부상을 당한 뒤 지난 24일 kt 위즈전에서 복귀했지만 전날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자칫 슬럼프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상 복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고 떨어졌던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두산에도 큰 힘이 되는 홈런이었다.
2회말 KIA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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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