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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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스포르팅? 거짓보도"...맨유 관계자 즉각 반박

기사입력 2022.08.26 17:19 / 기사수정 2022.08.26 17: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불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스포르팅 이적설을 곧바로 부인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호날두의 스포르팅 이적 협상이 99% 완료됐다"라며 호날두가 19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 데뷔에 성공한 호날두는 2003년 맨유로 이적해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이듬해에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팀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자 이적을 계획했다. 프리시즌 팀 훈련과 투어에 불참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그리고 친정팀 스포르팅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영국 축구 전문기자 벤 제이콥스는 "호날두의 스포르팅 이적설은 거짓보도"라며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머물고 싶어한다. 스포르팅 감독과의 관계도 썩 좋지 않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호날두는 맨유에 남는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또한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스포르팅 이적설이 보도되자마자 맨유의 한 관계자가 즉각 반박해왔다"며 "무엇보다 스포르팅은 호날두의 높은 급료를 감당할 재정적 여유가 없다. 맨유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가 맨유 잔류를 선택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출전 기회가 보장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 이번 시즌 맨유는 개막 후 리그 2연패로 부진했으나 리버풀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전방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호날두보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현재 맨유 전술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스포르팅으로 이적하게 된다고해도 만 37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것과 다름없다. 선수 경력 최대 위기에 빠진 호날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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