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수비와 투수진의 호투로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사령탑은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했다.
KIA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5승1무54패가 됐고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패배 아픔을 씻었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8패)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먼저 선발투수로 나선 이의리가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고전한 부분도 있었지만 초반 위기를 잘 넘긴 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진에 대해 "이의리 이후 올라온 투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줬고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KIA의 호수비가 리드 사수에 결정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김선빈과 소크라테스가 기가막힌 다이빙캐치들이 있었다. 김 감독은 "야수들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나온 호수비가 오늘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김선빈의 실점을 막아낸 수비와 소크라테스의 결정적인 두 차례 호수비가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날 부상 복귀 후 블론 세이브를 남긴 정해영은 이날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6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 김 감독은 "모든 승리가 소중하지만 오늘 승리는 특히나 팀에 큰 의미가 있을 거 같다. 9회말 마운드에 방문해서는 정해영에게 부담갖지 말고 야수들을 믿고 자신있는 구종을 던지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이 원정 6연전을 마무리 짓는 경기인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