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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를 너무 좋아해"...펩 감독, B.실바의 일편담심에 '한숨'

기사입력 2022.08.26 05: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의 한결같은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의 친선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바르셀로나는 엄청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과거 실바는 "포르투갈의 레전드 데쿠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부터 팬이 됐다"라며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임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스페인 이적을 추진한 적도 있다. 

바르셀로나도 실바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당시 맨시티가 실바를 지키기 위해 높은 이적료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이 한 번 결렬됐음에도 실바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바르셀로나에게 실바를 포기하라고 말할 사람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실바를 영입하고 싶으면 맨시티와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데 최근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맨시티에 남는 게 행복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하는 걸 원하지 않지만 실바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라며 "실바는 최고의 선수이고 위대한 사람이다. 난 실바가 바르셀로나를 엄청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맨시티에 잔류하길 원한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해 드림클럽으로의 이적이 불발된 실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에 팀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때문에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핵심 선수를 지키기 위해 실바의 이적료를 무려 8000만 유로(약 1066억 원)로 책정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2022/23시즌 시즌 도중 펼쳐진 맨시티와 바르셀로나 간의 친선 경기는 양 팀 모두 골잔치를 벌이면서 3-3 승자 없이 마무리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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