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유미가 '골때녀'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아유미는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FC탑걸’과 ‘FC원더우먼’의 슈퍼리그 티켓을 건 경기로 맹연습이 필요했던 상황. 멤버들은 원피스를 입고 나온 아유미에게 "그거 입고 공 막는 거냐. 지금"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아유미는 "이렇게 예쁘게 입고 온 이유가 있다"며 가방에서 청첩장을 꺼내들고 "저 결혼한다. 꼭 와주시길 바란다"고 기습 희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여기 너무 바쁘게 지냈네", "언제 연애를 그렇게 한 거야"라며 깜짝 놀랐다. 아유미는 "연습하면서 틈틈이 연애했다. 공도 잡고 남자도 잡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유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차 결혼 소식을 밝혔다.
아유미는 "축구공 들고 이런 얘기 할 줄 몰랐다"며 "시즌2 할 때까지만 해도 솔로였다. 쉬면서 아는 분께서 괜찮은 분이 있다고 만나 보라고 했는데, 축구 때문에 곧 바빠질 텐데 가볼까 해서 나갔다. 근데 정말 괜찮은 분이더라. 초고속으로 진행이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골때녀' 시즌2는 지난 7월 13일 종영한 바 있다.
이날 슈퍼리그 티켓을 건 경기는 3:1로 아유미가 소속된 FC탑걸이 챌린지리그 3승, 1위로 슈퍼리그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한편, 24일 오전 아유미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방송을 앞두고 공식입장을 통해 "아유미가 오는 10월 30일 2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부이엔티 측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게 되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며 "아유미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아유미는 2001년 슈가로 데뷔했으며, 슈가 해체 후 일본에서 활동하다 2019년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 슈가 멤버 황정음, 박수진에 이어 세 번째로 유부녀가 됐다.
사진= 본부이엔티, 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