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 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돌아온다.
2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이번 조 추첨식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손흥민과 김민재가 조별 리그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에 복귀했고, 김민재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에 나선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며 역대 14회의 빅 이어 우승을 기록했던 레알마드리드가 두 시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조 추첨식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리안리거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UCL 조 추첨 2포트를 배정 받았고, 김민재의 나폴리는 3포트에 속했기에 두 선수가 조별 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2011/12 UCL 16강에서 펼쳐진 박지성(당시 맨유)과 박주호(당시 바젤)의 맞대결 이후 11년 만에 UCL에서 코리안더비가 펼쳐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중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21-22 PL을 4위로 마치며 UCL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반 페리시치부터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단단히 했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 역시 3년 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되었다. 나폴리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세리에A에서 개막 2연승과 함께 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는 2년 연속 빅 이어를 노린다. ‘새 얼굴’ 안토니오 뤼디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카림 벤제마와 티보 쿠르투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예정이다. 더욱 강해진 레알마드리드가 이번에도 수월히 조별 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조 편성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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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