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QS' 파노니의 상승기류, 김종국 감독이 주목한 비결은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지금은 강약 조절을 한다."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는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12-3 완승을 이끈 파노니는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지난 7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32일 만에 승리를 거뒀고,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2.46까지 낮췄다. 

24일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파노니에 대해 "처음 KBO리그에 왔을 때는 타자들이 다르게 대처해서 어려워했다. 팀에 (양)현종이와 (션) 놀린이 있어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야구에 맞춰 대처 능력이 좋다. 스마트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8월 파노니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4경기에 등판해 1승 25⅓이닝 26탈삼진 평균자책점 1.42 맹활약을 선보였다. 사령탑은 어떤 포인트를 눈여겨봤을까.

김 감독은 "처음에는 커브 구사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강약 조절을 하니 좋아졌다. 별명 불독처럼 아주 공격적으로, 전투적으로 했는데 지금은 강약 조절을 한다. 국내 타자들이 커트를 하며 투구수를 많이 늘리는 편이어서 계속 공격적으로 하면 투구수가 늘어난다. 지금은 잘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날 파노니는 인터뷰에서 양현종, 놀린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특히 경험이 많은 양현종의 투구 플랜 등을 배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점차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파노니. 후반기를 지배 중인 그의 퍼포먼스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