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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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하면 4위 추락…키움, 굶주린 호랑이 군단 앞에 서다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8.23 12: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게 설마했던 일이 벌어지기 직전이다. 단 한 번의 패배가 4위 추락으로 직결될 위기에 처했다. 갈 길 바쁜 영웅 군단은 키움전 승리에 굶주린 KIA와 마주한다.

키움과 KIA는 23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3위 키움(61승2무48패)의 최근 성적은 참담하다. 8월 16경기에서 고작 4승 수확에 그쳤고, 5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반면 '추격자' 4위 KT 위즈(59승2무47패)는 지난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며 승차 0.5경기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의 3위 자리가 매우 위태롭다.

5위 KIA는 지난주 3승 2패를 기록하며 다시 5할 승률(53승1무53패)을 맞췄다. 6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4.5경기로 적정한 거리를 유지 중이다. KIA는 키움전 승리가 고프다. 키움을 상대로 4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패배를 거듭하며 상대 전적도 5승 7패로 뒤집혔다. 경기를 앞둔 KIA는 희소식이 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어깨 염증을 털고 1군 복귀가 유력하다.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에게 '연패 스토퍼' 임무를 맡긴다. 요키시는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138⅔이닝 119탈삼진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최근 페이스도 뛰어나다. 지난 2경기에서 13⅓이닝을 책임지며 실점을 남기지 않았고,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하며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야 하는 요키시. 이번 등판도 어깨가 무겁다.

KIA는 23일 선발투수로 토마스 파노니가 출격한다. 이번 시즌 파노니는 6경기 1승 2패 34⅓이닝 26탈삼진 평균자책점 2.88 호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파노니 역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8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고,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파노니 또한 4경기 모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등판이 절호의 기회다. 파노니는 하향세를 그리는 키움을 제물 삼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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