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 최세연이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수 최세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세연과 남편 백성하 씨는 모두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한 가수였다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간 사이, 백성하 씨는 소변 주머니를 비웠다.
백성하 씨는 3개월 전 소변 주머니 시술을 받았다고 했다. 최세연은 "신장암이었는데, 다 절제하고 왼쪽에 3분의 1정도만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남편은 쌍둥이 첫돌이 됐을 때 혈뇨를 보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신장암 3기였다고.
최세연은 "처음에 혼자 많이 울고 무서웠는데, 지금 큰일이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지금 기적적으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잘 버텨오고 있는 것이지 않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편 백성하 씨는 "경제적인 것도 미안하고, 지금 아이들하고 더 놀아줘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러지 못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다 제가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