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유진이 부모님이 15살 연상 백종원과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대학 선후배 소유진, 김호영이 출연했다.
소유진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나이차가 30살로 알려졌다. 소유진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아버지 소원이 딸 결혼식에 건강한 몸으로 걷는 거셨다. 너무 다행히 같이 가서 소중했다"라며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소유진은 15살 연상 백종원과 결혼했다. 소유진은 "엄마가 반대 많이 했다"며 "엄마랑 아빠도 차이가 많이 나셨다. 엄마는 항상 엄마가 먼저 외로워질 거라는 마음이 있다. 그런 고민, 외로움을 먼저 겪게 될까봐 나이차 나는 걸 울면서 반대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부모님을 보고 나이 많은 남자와 가정을 꿈꿨던 소유진은 "이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소유진은 "저는 결혼할 때 아빠가 계실 때 한 게 너무 기쁘다. 아빠 소원이 아기 둘 낳는 것 보는 거라고 했는데, 애 둘은 보셨는데 제가 셋을 낳았다. 괜히 그런 말 하지 마시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의 반대를 겪고 결혼한 소유진. 소유진은 "남편이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친정 부모님을 만났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다. 여행도 많이 갔다. 결혼하고 4년 후에 돌아가셨다. 남편한테 고맙다"라고 전했다.
홈쇼핑계 완판남 김호영은 "처음 홈쇼핑에 데뷔한 게 유난희 선배님 덕이다. '유난희 쇼' 남자 구스 패딩을 파는 타임에 스타일링 도움을 요청하셨다. 그래서 도중에 들어가서 스타일리시 착장 강의를 했다"라고 데뷔 과정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김호영은 뮤지컬계에서 20년째 활약하고 있다. 여장남자 역할로 데뷔한 김호영은 "보기와 다르게 수염이 진짜 많이 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호영은 "처음에는 공연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제모를 안 하고 스타킹을 신고 그랬다. 객석에서는 안 보이지만 상대 배우한테는 털이 올라오는 게 보였다. 감정 이입이 안 된다는 거다. 그때 이후로 면도를 주구장창한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김호영은 "공연 중간에 쉬는 시간에도 면도를 한다. 안 하면 처음에 나온 사람이랑 커튼콜에 나오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