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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나쁜' 전북-대구, 아시아 정상 위한 '외나무다리' 맞대결 [ACL 16강 프리뷰]

기사입력 2022.08.18 07:00 / 기사수정 2022.08.18 16: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한 K리그1 팀들 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열린다.

대구FC와 전북현대가 18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F조에서 4승 1무 1패로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 동률이지만, 승자승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H조에서 3승 3무 무패로 1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고 2위 팀 중 상위 세 팀 안에 들어 16강에 진출했다. 

대구와 전북 모두 K리그1에서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ACL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대구는 특히 지난 6월 21일 제주와의 홈 경기 1-0 승리 후 10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6월 29일 포항과의 FA컵 8강전 3-2 승리가 중간에 있지만, 그 이후엔 승리가 없다.

최근 리그 4연패에 지난 울산 원정에선 0-4 대패를 당해 가마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까지 했다. 대구는 일단 최원권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ACL을 준비한다. 

전북은 대구보다는 낫지만, 8월부터 흔들리고 있다. 선두 울산을 추격하던 2위 전북은 지난 3일 강원 원정 1-2 패, 13일 인천 원정 1-3 패배로 울산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는 지난 4월 조별리그와 비교해 선수단 구성은 비슷하다. 대구에서 임대로 활약하던 라마스는 조별리그에서 전 경기 선발 출장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임대 만료 후 부산아이파크(K리그2)로 이적했고 다니엘 페냐라는 새로운 공격수가 그를 대체한다. 그리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가 주장으로 선임대 팀의 위기를 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쿠니모토와 일류첸코가 이탈했고 대체자가 없다. 쿠니모토는 음주운전 사고로 징계를 받아 계약해지로 팀을 떠났고 일류첸코는 출전 시간을 위해 FC서울로 이적했다. 전북은 대체 공격수로 조지아 대표팀 공격수 토르니케를 영입하려 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해 영입하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전북이 압도적인 우위다. 대구는 K리그1으로 승격한 2017시즌 이후 전북과의 총 19경기에서 단 2승만 기록했다. 19경기에서 2승 5무 12패로 아주 열세다. 이번 시즌엔 두 경기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사진=AFC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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