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황희찬에게 새로운 지원군이 등장했다. 울버햄튼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갱신해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스포르팅 CP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 영입에 합의했다. 기존 클럽 레코드는 2020년 포르투에서 영입한 파비우 실바의 3560만 유로(약 470억 원)다.
또한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누네스와 개인합의까지 마쳤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르투갈 국적의 만 23세 중앙 미드필더인 누네스는 2019년 스포르팅에 합류해 76경기에서 7골을 득점했다. 이번 시즌에는 첫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8경기를 뛰었으며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대표로 차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호가 만날 가능성이 높은 젊은 미드필더다.
황희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원군이다. 울버햄튼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는 황희찬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버햄튼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된 후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승격 첫 시즌과 이듬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2020/21시즌에는 13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지난 시즌에는 10위로 끝마쳤으나 마지막 7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즈에게 패했고, 풀럼과 비기면서 아직 승리가 없다. 울버햄튼은 오는 20일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