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미우새' 고정 기념 자축 파티를 가졌다.
허경환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격한 최여진은 '미우새' 아들 중 본인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허경환을 꼽았고 "같이 있을 때 웃고 즐거운 게 중요한데, (허경환 씨가) 다정하고 운동이랑 사업도 열심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공개된 VCR에서 허경환은 마흔파이브 멤버인 박성광, 김원효, 김지호와 만나 '미우새' 입성 기념 자축 시간을 가졌다.
박성광 집에 방문한 허경환은 "너네 집 자가니까 현수막 걸어도 되지. 고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고정 프로그램 0개다, '미우새' 되려고 많은 선 자리를 놓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우새' 입성 기념으로 한 턱 쏘라며 상상도 못한 배달 음식을 사게 된 허경환은 샥스핀, 대게찜, 랍스터 등을 요구하는 마흔파이브에 "비 오는 날 갑각류 안 좋다"라며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40만 원이 넘는 대게 세트를 주문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허경환은 "38살부터 결혼 압박이 있었고, 박성광 결혼 후부터 더 심해졌다. 갑자기 우울하고 나만 소외된 것 같았다. '미우새' 형들을 보고 저렇게 즐거울 수가 있구나, 저기 있으면 힐링 되겠다고 느꼈다"라며 출연 이유를 고백했다.
또 허경환은 옛날 에피소드들을 꺼냈다.
허경환은 "장동건 씨 대상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 상 타실 거 같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장동건 씨가) '궁금해요? 궁금하면 600원' 이래서 애드리브가 생각나지 않아 답을 못했다"라고 굴욕적인 이야기를 전하는가 하면 "만약 나영석 PD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미우새'와 같은 시간 방송이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에 "나영석"이라고 속삭여 웃음을 유발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