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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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작심발언 "이러고도 심판은 다음 경기에 또 나온다"

기사입력 2022.08.15 13: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린 심판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토트넘 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지만 투헬 감독은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안소니 테일러 심판 때문에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2골 모두 반칙 상황이었기에 인정돼서는 안 됐다고 주장했다. 먼저 후반 23분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거리 슛을 찰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히샬리송이 골키퍼의 시야를 가린 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에 대해서도 득점 이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쿠쿠레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머리를 잡혀 넘어졌기에 반칙이 불어졌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내내 판정에 대한 불만이 쌓였던 투헬 감독은 종료 휘슬이 불리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악수 중 몸싸움을 일으키며 콘테 감독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히샬리송은 오프사이드였고, 언제부터 축구장에서 상대 머리카락을 뽑을 수 있게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난 퇴장을 당해서 다음 경기에 감독으로 나서지 못하는데, 테일러 심판은 아무런 문제 없이 다음 경기에 또 심판을 맡는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올렸다.

토트넘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 막판에 승점 3점을 놓쳤고,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데다가 다음 경기에 투헬 감독이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게 된 첼시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오는 21일 리즈 유나이티드 전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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