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의 변화에 따라 K리그가 어떻게 외국인 쿼터 제도를 운영할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오는 11일(목)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현행 '3+1'(국적 무관 외국인 3명, 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에 대한 변화 필요 여부, 변화 시 예상되는 영향 등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AFC는 올 2월 차기 AFC챔피언스리그 대회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 '3+1'에서 '5+1'(국적 무관 외국인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박태하 연맹 기술위원장, 박성균 연맹 사무국장, 유성한 FC서울 단장, 신정민 전북현대 책임매니저,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류청 히든K 편집장이 패널로 참석하며, 박문성 K리그 해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맹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 여부와 범위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내에 외국인 선수 쿼터제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