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4 14:15 / 기사수정 2011.04.14 14:16
올 시즌 Formula One(이하 F1으로 표기)은 호주 그랑프리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까지 2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제바스티안 페텔은 이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F1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페텔은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폴투윈(예선과 결선 모두 1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싱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페텔은 지난 시즌 중반에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까지 극복하면서 지난 시즌 18라운드부터 F1 그랑프리 4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텔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3회 연속 우승이자 그랑프리 대회 5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된다. 상하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젠슨 버튼(31, 영국, 맥라렌 메르세데스)이다. 2009년 F1 챔피언인 버튼은 지난 시즌, 페텔과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 그리고 마크 웨버(35, 호주, 레드불 레이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페텔의 독주를 바짝 뒤쫓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닉 하이트펠트와 비탈리 페트로프 모두 포디움에 올린 르노팀의 3경기 연속 포디움 진입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올해 초 중국은 2010년에 만료된 F1 대회 개최권 계약을 7년간 다시 연장했다. 2004년 첫 대회 관중수인 27만명에서 2010년 15만5천명으로 감소하고 계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FOM과의 협상을 통해 기존 개최권료 보다 낮은 금액으로 연장계약을 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F1 대회 흥행을 위해 티켓 가격이 45%까지 할인 될 수도 있다고 최근 보도 했다.
경기가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hanghai International Circuit)'은 20만명의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F1 서킷 설계의 1인자로 불리는 독일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서킷이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의 모양은 상하이의 한문 표기인 '上海'의 첫 글자 '上'의 모양하고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다.
트랙 길이는 5.451㎞로 56바퀴를 돌아 총 305.066㎞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특히 드라이버에게 까다롭고 변수가 될 수 있는 270도 턴이 필요한 복합 코너가 두 개가 있다.
상해 인터내셔널 서킷은 타이어를 가장 혹사시키는 서킷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긴 직선 코스와 복합 턴 코너의 조합으로 고속과 저속을 넘나들면서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공급되는 피렐리 타이어의 높은 마모도로 각 팀이 얼마나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잘 관리하느냐로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제바스티안 페텔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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