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경기력 끌어올려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마지막 주 젠지 대 프레딧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프레딧을 2대0으로 꺾고 1위 위엄을 드러냈다. 프레딧의 노림수가 좋았지만 젠지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초반 불리함을 교전으로 극복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 100% 아리 승률을 자랑하는 '쵸비' 정지훈이 있었다. 정지훈은 아리로 어려웠던 상황을 살벌한 줄타기로 역전시켰다.
그는 경기 후 치러진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승리로 1위 확정지어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은 1세트 프레딧의 저력에 대해선 "오늘 경기 흐름이 일방적이지 않았다. 프레딧이 초반을 잘 풀었지만 우리도 초반을 평소보다 못해서 이를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2. 14패치로 인해 물약이 너프된 것과 관련, "물약은 크게 영향은 없는데 다른 룬에서 많이 변경되어 버티는 입장에서 확실히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 버프에 대해선 "버프 된 드래곤을 왕호 형이 드래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14전 전승 아리 승률을 가진 정지훈. 그는 "픽 창에서 뽑을 때부터 힘들 것 같았다.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겠거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리 대 빅토르 구도에 대해선 "이번 패치로 버티는 게 더 힘들어졌다. 그날 운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면서도 "3렙 갱에서 잡을 뻔 했는데 못 잡았다. 정글과 탑이 도와주면서 편한 라인전을 펼쳤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아울러 마지막 정규 시즌 KT전에 "그 뒤의 많은 경기도 남아있다. 경기력 끌어올려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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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