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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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르세라핌·뉴진스, 나란히 성상품화 논란…"법적 대응" [종합]

기사입력 2022.08.10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브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어도어는 "뉴진스 및 당사 콘텐츠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당사는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증거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팬들에게 관련된 사례들을 제보를 부탁한 어도어는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같은날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리며 악플러를 향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



뉴진스는 정식 데뷔 전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멤버 민지가 SNS에 올린 셀카 속 의상에 적힌 'PIMP IS Yours'가 문제가 되었다. 'PIMP'는 '멋지게 만들다'라는 뜻도 있지만, 매춘, 포주라는 뜻의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해당 의상 브랜드는 "7~8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는 슬랭의 일종 '멋지게 꾸미다'라는 의미"라며 "여러가지 오해 및 실수로 인해 길게는 몇 년씩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이제 막 데뷔해 꿈을 펼치려는 뉴진스가 상처받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대신 사과했다.



그럼에도 뉴진스의 'Attention' 뮤직비디오 속 의상이 필요 이상으로 노출이 과하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특히 평균 연령 16.4세인 점을 강조하며 과격한 춤을 추는데 의상이 보기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정식 데뷔와 동시에 공개된 타이틀곡 '쿠키' 가사도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쿠키'가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은어라며 "내가 만든 쿠키 우리집에만 있지 놀러와", "I wanna see you taste it"라는 가사를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을 향해 책임을 묻는 주장도 생겼다. 민희진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들이 소아성애를 의심케 한다는 것. 또 민희진이 SM에 있을 시절 만들어왔던 콘셉트도 다시 재조명되었다.

이에 민희진은 한 인터뷰를 통해 "사안을 미러링 해보면 모순점이 금세 드러난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모독 수위가 심해져 민·형사 소송에 착수했다며 뉴진스 멤버들의 권익을 위해 어도어 전담조직도 신설하게 됐다고.





같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걸그룹 르세라핌도 데뷔 전부터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채원의 언더붑 의상과 테니스 라켓 등을 들고 촬영한 재킷사진이 성 상품화, 성적 대상화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한 김가람으로 인해 르세라핌은 데뷔 초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학폭 증거로 제시된 김가람의 사진에는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글과 그림이 포함돼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5월 2일 'FEARLESS'로 데뷔해 데뷔 8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뉴진스는 지난 1일 'New Jeans'로 데뷔하며 올해 데뷔한 아이돌 중 유일하게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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