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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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 토트넘 떠나나?...발렌시아 '러브콜'

기사입력 2022.08.09 16:34 / 기사수정 2022.08.09 16: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브리안 힐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가 힐의 완전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힐이 6개월 동안 임대로 활약했던 팀이다.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최근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곤살로 게데스의 대체자로 힐을 점찍었다. 이번 시즌부터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 또한 힐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간결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윙어였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플레이 스타일에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기존 선수들에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겨울에 합류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6개월 임대로 발렌시아에 합류했다. 

발렌시아에서는 자신의 장기를 활용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였지만 드리블, 기회 창출, 키패스 등 공격 세부지표에서는 팀 내 최상위권에 오르며 재능을 뽐냈다.

이에 발렌시아는 힐을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토트넘에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90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며 토트넘 또한 이적료에서 입장 차이가 크지 않다면 힐을 내보낼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힐은 지난달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팀K리그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고, 세비야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6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벤치에만 머물렀다. 쿨루셉스키가 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히샬리송까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이번 시즌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이기에 몇 차례 출전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기적인 출전을 원한다면 이적을 모색하는 것이 힐에게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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