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미스터리 듀엣' 김조한과 이현우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사연을 공개했다.
8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김조한과 이현우가 함께 듀엣으로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서로를 모른 채 무대를 준비한 후 무대에서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며 감동을 자아냈다.
김형석은 "김조한을 보고 딱 김조한인걸 알았다"며 "이현우씨는 방송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뵈었다"며 이 둘의 노래가 너무 좋았고 스타일이 잘 어울렸다며 극찬했다.
박경림은 "우리 시대 오빠들이다"라며 "30대 40대 50대가 난리 났다"며 두 레전드의 만남에 감탄했다.
김조한은 "서로의 목소리가 잘 붙는다"고 듀엣 소감을 이야기했고 이현우는 "김조한이 현역에서 무대를 하는 걸 보며 힘을 얻는다. 방송에서 만나면 어릴 때 만날 때보다 더 반갑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우는 "김조한은 LA쪽, 나는 뉴욕 쪽이었다"며 "각자 새로운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김조한이 나의 10집 전곡코러스를 맡아줬다"며 데뷔 13년차 김조한이 코러스를 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조한은 "저기 계신 김형석 작곡가의 부탁으로 하게 됐다"며 코러스를 맡은 이유를 이야기했다. 김형석은 "대가수에게 코러스 부탁하기 미안했지만 한 번에 코러스를 해 냈다"며 김조한의 뛰어난 실력을 밝혔다.
이날 김조한은 개인 농장을 하고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조한은 "거기서 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이내 "수박, 고추, 토마토"라며 "상추는 매일 가야 한다"며 농부 면모를 드러냈다.
기부를 위해 농사를 짓는다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김조한은 "식물들에게 노래를 불러준다"며 식물들에게 불러주는 '정통 R&B'를 재현해 방청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조한과 이현우는 김형석 작곡가의 반주에 맞춰 즉석으로 듀엣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Desperado'를 선보이며 즉석에서 맞춘 합에도 짠 듯한 화음과 빈틈없는 완벽 코러스를 선보이며 감탄을 유발했다.
이날 이번엔 이현우가 김조한의 코러스를 해 주는게 어떠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김조한은 "코러스 말고 피쳐링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현우는 "함께 듀엣 하나 하자"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