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에게 명의를 다 넘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이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이사를 앞두고 옷 정리에 돌입했다. 서하얀은 옷 정리를 하다가 파란 가죽 바지를 발견했다. 임창정과 연애 시절 입었던 옷이라고. 서하얀은 가죽 바지를 한 번 입어보기로 했다. 서하얀은 25살 때 입었던 가죽 바지가 지금도 잘 맞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서하얀의 바지핏에 "모델이다", "어쩜 저렇게 날씬하느냐"라고 놀라워했다. 임창정은 소파에 앉아 있다가 서하얀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키가 더 컸니?"라고 물어봤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어깨를 토닥이며 "170cm 아니지?"라고 물었다. 임창정은 거듭 키가 170cm이 맞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아이들 옷도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작아진 옷을 물려주기 위해 누군가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의 초대를 받고 도착한 손님은 이수근이었다. 서하얀은 이수근이 결혼식 사회도 봐줄 정도로 임창정과 친한 사이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이수근의 큰아들 태준이에게 첫째, 둘째 아들의 옷을 물려주면 잘 맞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수근은 태준이가 현재 자신의 옷을 입는다면서 직접 태준이가 물려입으면 좋을 만한 옷을 살펴봤다.
이수근은 아내가 싸준 수제 구절판, 건강 쌈밥, 각종 반찬을 꺼냈다. 임창정은 밀전병에 고명을 이것저것 올려서 한 쌈을 만들더니 서하얀이 아직 앉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먹으려고 했다. 임창정은 "쇼윈도 부부라"라고 장난을 치며 그 쌈을 서하얀에게 먹였다. 서하얀은 "진짜 맛있다. 음식솜씨가 너무 좋으신 것 같다"고 감탄을 했다.
임창정은 자신과 이수근을 두고 입담으로 미인 아내를 얻었다는 얘기를 했다. 이수근은 자신은 죽을 때까지 아내의 말을 잘 듣고 살자는 마인드라며 "제 명의가 하나도 없다. 대출만 제가 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자신도 명의를 아내에게 넘기고 있다고 했다.
임창정은 당구 관련 너튜브 채널이 있음을 밝히면서 이수근이 롤모델이라고 했다. 이수근은 이미 당구 너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상황이었다. 이수근은 "형은 너무 많이 해. 이것저것. 형수한테 허락 받고 하라"고 했다.
임창정은 이수근에게 "너희 당구 스튜디오 가서 한 게임 하면서 네 채널에서 1차전 했잖아. 2차전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수근은 서하얀의 눈치를 봤다. 이에 임창정은 "수근이가 이기면 아내 말대로 너튜브 내년에 하겠다. 내가 이기면 당장 업로드할 거다"라고 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같이 이수근의 당구 스튜디오로 향했다. 임창정은 이수근이 이길 분위기로 흘러가자 "콘서트에서 음이탈난 것보다 더 안 좋다"고 했다. 결국 이수근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임창정은 당구 채널 콘텐츠를 올릴 수 없게 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