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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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호골' 라울, 챔스 새 역사 쓰다

기사입력 2011.04.14 07:04 / 기사수정 2011.04.14 07:11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이 샬케와 함께 새로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각)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인테르와의 8강 2차전에서 라울은 전반 44분 인테르의 추격 의지를 꺾는 시즌 5호골을 성공했다. 인테르를 상대로 기록한 통산 71호 골로 인해 UEFA 주관대회에서 필리포 인차기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의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모든 골이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차기의 기록이 유로파 리그의 전신 UEFA컵에서의 기록도 포함되는 것에 비해,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와 샬케 소속으로 UEFA 주관 대회 중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1골을 터뜨린 것.

'경기를 뛰고 싶다'는 축구선수로서의 순수한 욕망을 실현하고자, 레알을 떠난 라울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샬케 역시 '라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유력한 탈락 후보로 꼽혔던 샬케는 라울의 맹활약과 함께 4강에 진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라울은 2000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무너트리는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레알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바 있다. 샬케는 라울을 통해 맨유를 꺾고 역사상 첫 결승 진출과 우승을 바라고 있다.
 
어린 시절, 라울은 레알의 모든 기록을 무섭게 갈아치운다며 재빠른 '페라리'라는 별명을 얻었고, 만 33세가 된 지금은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라울이 샬케 이적 첫 시즌 만에 써낼 역사를 기대해보자.

[사진 (C) UEFA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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