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홍윤화가 물오른 개그 본능으로 문세윤 캐릭터에 빙의했다.
홍윤화는 7일 방송한 tvN ‘코미디빅리그’ 3쿼터 6라운드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간 문세윤의 과거를 코믹하게 그린 ‘주마등’으로 꿀잼 모먼트를 선사했다.
이날 홍윤화는 노란색 트레이닝복에 짙은 눈썹에 턱받이를 장착, 깜찍한 ‘3살 문세윤’으로 등장했다.
홍윤화는 잔뜩 화가난 모습으로 ”나는 3살 문세윤! 2월이라 그런지 아직 덥구나“라며 어딘가로 들어가는 모션을 취했다.
그는 ”3살 문세윤은 냉동실 안에 들어갈 수 있지“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냉장고를 뒤집어 냉동실에 들어가는 연기를 자랑했다. 홍윤화는 냉장고에 엉덩이가 끼자 능청스럽게 냉장고를 들쳐 업고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윤화는 ‘6살 문세윤’으로 재등장했다. 그는 유치원 선생님 손을 잡고 ”문세윤은 오늘 이상한 일이 있었지“라며 누가 따라왔다고 일렀다. 이내 문세윤의 그림자였다는 사실에 안 홍윤화는 이마를 짚고 어이없어 했다.
그런가 하면 ‘41살 문세윤’으로 분한 홍윤화는 ”나는 2022년 41살 된 82년생 문세윤. 나는 연예계 떠오르는 태양을 넘어 나 아니면 아무도 잘난 연예인이 없지. 나 말고는 다 3류 연예인이야“라고 외쳐 문세윤을 당황하게 했다.
홍윤화는 ”여보세요. 누가 문세윤에게 전화 했는가. 누구 PD? 다시 전화하지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는 ”나영석이 누구야?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하지마. 나 문세윤이야“라고 말했고, 난처해진 문세윤이 나영석PD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41살 문세윤’과 코미디언 황재성, 최성민의 회식자리를 콩트화한 홍윤화는 ”야! 두 손으로 따라야지. 나 문세윤, 무릎 꿇고 따르지 않으면 받지를 않지“라며 또 한 번 문세윤의 분노를 유발했다.
식당 사장님을 도와주기 위해 남은 반찬을 냄비에 모은 그녀는 이내 냄비를 들고 흡입하는 먹방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