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氷's] 야구계에는 소위 "클레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선수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몫을 톡톡히 해준다는 뜻인데요.
요즘 LG를 보면 베테랑들은 펄펄 날아다니는 반면 젊은 선수들은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들 중 최고는 단연 큰 이병규 선수입니다.
팀 내 최고참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타이틀에도 개의치 않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의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과 특유의 안정된 수비력은 한층 빛을 발하더군요.
현재 그의 타격 성적은 리그 전체로 봤을 때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오늘까지 그가 기록한 성적은 28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타율이 무려 0.429나 됩니다.
타격 10걸 안에 든 선수들이 대부분 젊은 선수임을 감안하면 그의 타격 페이스는 전성기가 다시 왔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더불어 캡틴 박용택 선수도 점점 타격감과 4번 자리에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막 후 부진했던 그의 성적은 어느 덧 0.323까지 올라왔더군요.
홈런과 타점은 각각 리그 공동 1위와 공동 2위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타자들의 부진이 아쉽더군요.
7경기 이상을 출장한 선수들 중 가장 부진한 선수는 서동욱 선수입니다.
타율이 정확히 1할이 되었더군요. 더불어 오늘은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팀에서 기대하고 있는 점을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계속 기회가 주어지는 데도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더군요.
더불어 어제도 언급했었던 정의윤 선수는 상태가 점점 좋지 않게 변하고 있습니다.
타격과 수비 모두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감독 본인 스스로에게도 실망을 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좌익수 수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감이 많이 상실이 되었더군요. 시간을 두고
잠시 2군에 내려가서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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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氷'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