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1
사회

이혜순 아들, 신라호텔 맹비난…한국서 한복을 거절?

기사입력 2011.04.13 20:52 / 기사수정 2011.04.13 21:3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신라호텔에 한복을 입고 갔다가 출입금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의 둘째 아들이 트위터 상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혜순 씨의 둘째아들인 김 모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텔신라에서 엄청난 x소리를 듣고 열분을 못 참고 이런 글을 올립니다"며 출입금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에 있는 뷔페에 한복을 입고가신 저의 어머니께서 입장불가라는 말을 들으셨습니다. 한국 대표적 호텔이라는 신라호텔에서 한국정통 복식을 거부한다니 말이 됩니까?"라고 분노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레스코드 상 한복과 츄리닝(트레이닝복)이 안 된다고 파크뷰 지배인이 말했다네요. 한복이 츄리닝과 동급입니까? 어느 나라에 있는 호텔에서 그 나라의 전통복식을 거부합니까? 한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는데 옷에 칼날이라도 숨겨져 있습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또 "양장입고 스치면 잠시 실례고 한복입고 스치면 해가 된다는 게 그쪽의 입장입니까? 이런 뼈대 없는 조직을 보셨습니까?"라며 "일본에서 기모노 입고 거부당하면 엄청난 사회이슈가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한복이 거절당하는 일이 생기네요. 이건 뭐 미국에서 양복 입었다고 햄버거 집에서 쫓겨나는 격이 아닙니까? 완전 황당해서 말도 안나옵니다"고 말하며 RT(리트윗)을 요청했다.
 
김 씨는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이혜순 씨가 트위터를 하지 않는 관계로 아들이 대신해 억울함을 토로하고자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RT를 한 수많은 트위터리안에게 일일이 "못난 둘째아들이 대신 감사의 인사 고개숙여 올립니다"고 맨션을 남겼다.

한편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쌍화점'에서 의상을 제작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인 이혜순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쯤 한복을 입고 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을 찾았으나 출입을 거부당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트위터 뉴스전문 매체 '위키 트리'에 제보한 바 있다.

[사진 ⓒ 해당 트위터 캡처]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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