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3 15:2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배우 한혜진의 '악녀 레이디룩 4종 세트'가 화제다.
한혜진이 단역배우 서정은으로 열연중인 KBS2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김종창 연출, 이선희 극본)에서 드라마 속 드라마에서 선보인 룩은 강렬한 메이크업과 세련된 원색 아이템으로 30년대 경성 시자기의 세련된 신여성을 완벽 재현했다.
이 룩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극중 서정은의 '성녀'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드라마 속 드라마에서는 '악녀' 역할을 맡았다는데 있다. 친구 유경(김민정 분)이 버린 엄마와 딸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희생한 정은이 배우라는 역할로 제대로 한풀이를 하게 된 셈이다.
한혜진은 지난 14일 12회 방영분에서 긴 생머리, 꾸미지 않은 내츄럴한 스타일, 곱고 착한 말투의 정은과 눈꼬리를 살짝 치켜 올린 아이라인, 붉은 립스틱, 화려한 의상에 표독스러운 말투를 가진 드라마 속 드라마 캐릭터로 극과 극의 연기를 동시에 선보여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중 정은은 이와 같은 열연에 힘입어 단역배우 신세를 벗어날 전망. 그녀의 악녀 연기를 주목한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영조(주상욱 분)와의 관계 역시 핑크빛 무드가 무르익고 있어 질곡의 삶을 이어왔던 정은에게 사랑과 일에 봄빛이 내리쬐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분은 유경이 정은의 핸드폰에서 딸아이와 명자의 사진을 발견하면서 끝을 맺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제 유경이 정은의 지난 6년을 모두 알게 된 것이냐"며 "앞으로 유경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다음 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반응.
한편, <가시나무새>는 유경의 복수와 정은의 희생, 극과 극의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여인의 스토리로 흥미를 더해가면서 시청률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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