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 스타'에서 이주승이 '나혼자산다' 이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는 '안 쫄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라스' MC들은 이주승에게 "'나혼자산다' 출연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주승은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기 전에는 저를 알아보셔도 다가오기를 꺼려하셨다. 혐오하듯이 보셨다. 그래서 저를 알아봐도 알아보는 것이 아닌 느낌이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런데 '나혼자 산다' 이후에는 쉽게 다가와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이주승은 '나혼자 산다'에서 '열혈 무도인'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운동을 좋아한다. 이제는 건너편 옥상에서 제가 운동하기를 기다리신다. 그래서 부끄러워서 고민 끝에 나가서 운동을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이원종은 자신의 얼굴에 대해 "하나씩 뜯어보면 눈도 쳐지고 착한 얼굴이다. 얼굴에 점도 초등학교 때 여자 짝꿍이 연필로 찍어서 생긴거다. 이 점이 없었으면 얼마나 심심했을거냐"고 착함을 강조해 웃음을 줬다.
또 이원종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인기 원톱'이라는 소문에 대해 "저랑 투샷으로 잡힐 때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배우들이 팔짱을 제일 먼저 낀다. 제 옆에 있으면 얼굴이 1/4다. 앞으로도 종종 이용해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라스' MC들은 이원종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야인시대'라는 작품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합류를 하게 되신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원종은 "연출하시는 분이 의정부까지 찾아오셨다. 처음에 영화를 하려고 거절을 했는데, 그 뒤로 3번을 찾아오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감독님이 지금은 운명을 달리하셨는데, 그 당시에 대체 뭘 보시고 저같은 무지랭이 같은 놈을 캐스팅하셨을까 싶다. 지나고 나서는 너무 감사하다. 20년이 지나도 아직 구마적 얘기를 하시지 않나. 당시 '야인시대'가 63%가 나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